[쿠키 생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지고 결혼관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으로 노산, 즉 고령임신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고령임신일수록 태아의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고령임신은 만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하는 경우를 말한다. 여러 임신 합병증이 증가하기 때문에 특히 만성고혈압,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자간증), 난산, 조산,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산후출혈, 임신성 당뇨, 제왕절개율, 염색체 이상아 및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

고령임신은 태아와 함께 산모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비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태아 보험은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태아 보험과 어린이보험은 가입하는 시점에 특화된 보장이 추가로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어린이보험 보장에 출산 시 위험까지 보장해 주는 것을 태아 보험이라고 할 수 있으며 100세까지 보장 설정이 가능하다.

태아 보험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에서 이미 태아 보험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권이 많아지고 보험사간 경쟁이 일어난다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나에게 맞는 태아 보험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또 불필요한 담보가입을 유도하는 설계사들로 인해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아 하나의 상품, 한 번의 상담으로는 나에게 맞고 경제적인 태아 보험을 가입하기가 쉽지 않다.

이 경우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시중에 나와 있는 상품을 비교안내 받을 수 있으며, 견적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등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태아 보험을 잘 가입하기 위해선 손해보험사 가입시기(16~22주) 등의 정보를 미리 알아두고, 불필요한 장기간의 보장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태아 보험은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지만 보장기간이 길수록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태아 보험 가입 성격상, 성인이 되는 기간까지만 설계를 해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 좋다.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www.phsy.co.kr) 마케터 오수영 대리는 ”최근 태아 보험 가입을 문의하는 고객 중 상품 설계 자체 보다 사은품에 관심을 더 두는 경향이 있다”며 “이 경우 꼭 필요하지 않은 담보 가입을 유도하면서 보험료를 올리기 때문에 실속 있는 태아 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사은품 보다는 설계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