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김슬기 주연 ‘나 곧 죽어’, 주말 끝자락에 찾아온 한 편의 ‘힐링극’

오정세-김슬기 주연 ‘나 곧 죽어’, 주말 끝자락에 찾아온 한 편의 ‘힐링극’

기사승인 2014-03-17 13:43:01

[쿠키 연예] 배우 오정세와 김슬기(23)의 열연이 빛난 KBS2 드라마스페셜 ‘나 곧 죽어’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나 곧 죽어’는 췌장암에 걸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우진(오정세 분)이 같은 회사 경리과 직원 사랑(김슬기 분)과 함께 떠나는 작별여행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우진은 다른 이의 말에는 귀 닫은 채 스스로를 ‘운이 없는 놈’이라 여기는 아집에 빠진 인물이다. 사랑은 우진과 달리 쾌활하고 긍정적인 ‘4차원 외계소녀’.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와 거동이 불편한 동생을 두었다는 아픔이 있지만 그녀는 늘 밝다.

이들이 함께 떠난 여행을 통해 미소를 자아내는 따뜻한 ‘힐링’ 스토리가 그려졌다.

우진은 사랑을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그 후 우진에게 췌장암 선고를 내린 의사가 정신이상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일상으로 복귀한 우진은 사랑과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됐다.

‘나 곧 죽어’는 ‘울고 짜는’식의 고전적인 시한부 모습에서 벗어나 그 과정을 보다 밝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다수의 작품들을 통해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오정세는 두말할 것 없고, tvN ‘SNL 코리아’에서 코믹연기로 인기를 모은 김슬기의 정극연기 도전 역시 합격점이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마음 따뜻해지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면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참 좋았다” “내용도 재밌고 영상도 예쁘다” “재미와 감동 다 잡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음주 23일 방송에는 송종호·박희본 주연의 ‘내가 결혼하는 이유’가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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