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35)이 실시간 검색어 1위나 ‘대세남’ 수식어 등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허지웅은 18일 방송된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토크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하며 시크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여성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라디오 게스트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어김없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점령했다.
이에 DJ 최화정이 ‘검색어 1위’ 소식을 전하자 그는 “씁쓸하다”고 말했다.
“보통 방송에서 말한 자극적인 멘트같은 것들이 논란이 되면서 1위에 오른 적이 많아서 그렇다”며 “인터넷매체 시대에 기사들이 자극적으로 나오다보니까 앞뒤 맥락이 잘라진 채로 기사가 나가 이해가 안 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화정이 요즘 본인에게 따라붙는 ‘떠오르는 대세남’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허지웅은 “라이징 스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뜻을 밝혔다.
“라이징 스타나 ‘요즘 대세’라는 것이 보통 언론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연예인들도 이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뭔가 매사에 시크하고 부정적인 느낌”이라면서 “이것도 여자들에게 보이는 매력 중 하나인가”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이런 것들에 크게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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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