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배우 오태경(32)이 분한 문구점 주인이 두 번째 용의자로 떠올랐다.
18일 방송된 ‘신의 선물’ 6회에서는 앞서 방송된 1회에서 샛별(김유빈)이 다니는 학교 앞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으로 짧게 등장한 장문수(오태경)가 새로운 범인으로 지목됐다.
장문수가 10년 전 샛별의 아빠인 변호사 한지훈(김태우)이 담당한 살인 사건에 관련된 인물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용의선상에 올랐다.
또한 김수현(이보영)은 샛별이 유괴 당하던 날 방송국 엘리베이터에서 자신과 마주친 문구박스를 든 의문의 사내와 그를 연결시키며 더욱 의심을 키웠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딸 샛별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장문수의 집으로 숨어들어간 수현이 방에서 딸의 시계와 사진을 비롯하여 밧줄·청테이프 등의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물건들을 발견하는 장면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는 선한 인상으로 비쳐졌던 장문수가 유괴 용의자로 급부상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역인 줄 알았는데 범인으로 지목되다니” “어쩐지 뭔가 의심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장문수가 진짜 범인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신의 선물’은 9.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9.7%)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였지만, MBC ‘기황후’(26.5%) 뒤를 이은 월화극 2위 자리를 지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