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월 미래부 연두업무보고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생애 단계별 8대 건강문제 해결 중심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발굴을 위한 미래부 R&D 추진방안’을 수립,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식 한양대 교수)를 거쳐 확정하고 19일 최종 발표했다.
추진방안은 미래부 설립 목적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생애 단계별로 미충족된 건강관련 이슈를 발굴, 바이오분야 R&D를 통해 해결하고자 수립됐다. 지난해 7월 관계부처 공동으로 수립한 ‘국민 건강을 위한 범부처 R&D 중장기 추진계획’ 및 2014년 미래부 연두업무보고 내용을 구체화했다.
미래부는 국민 수요, 병원·기업·연구소 등의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생애 단계별(유아-청소년-청장년-노년) 총 20여개 건강문제(후보)를 발굴했다. 현재 기술수준, 단기 성과창출 가능성, 민간시장 여건 등의 기준 하에 R&D를 통해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애단계별 8대 건강문제’를 선정했다.
이번 추진방안은 8대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R&D 추진을 통해 기대되는 15개 제품·서비스 관련 기술을 담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기술이 산업계로 연계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바이오기반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15개 제품·서비스 관련 기술 중 미래부는 우선 3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7개 과제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한의학기반 생활습관 관리 App 및 진단기기 기술 개발 (2014∼2016, 총 75억원 내외) △표적항암제 사전약효확인 검사 기술 개발 (2014∼2016, 총 90억원 내외) △모바일 복합 진단기기 기술 개발 (2014∼2016, 총 45억원 내외) △휴대용 뇌출혈 진단 영상기기 기술 개발 (2014∼2016, 총 15억원 내외) △바이오임플란트 소재 및 임플란트생착주사제 기술 개발 (2014∼2016, 총 30억원 내외) △스마트 휠체어 기술 개발 (2014∼2016, 총 30억원 내외) △심박수 등 생체신호 상시모니터링, △응급상황 시 통신/GPS 기능을 통한 자동신고, △근전도 등 생체신호를 이용한 휠체어 제어, △요통완화, 욕창방지 기능 융복합 △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2014∼2016, 총 90억원 내외) 등이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내성결핵 혁신신약,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 기술, △발달장애 유전체 조기 진단 및 치료 기술, △인터넷/게임중독 단계별 진단 및 예방 기술, △뇌손상 유발 질환(ADHD, 자폐증) 억제 및 치료 기술, △비침습성 질병 자가진단센서 기술, △MRI와 PET이 결합된 뇌질환 영상진단 시스템 기술, △심혈관질환 및 망막질환 대상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 등 8개 기술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연구개발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생명공학정책포럼(생명공학정책센터 운영) 등을 통해 생애단계별 추가적인 건강문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이를 해결하기 위한 R&D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R&D 성과가 인허가 과정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부 이근재 연구개발정책관은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분야 R&D 정책을 유심히 살펴보면 어떤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은 많지만, 특정한 건강과 관련된 이슈를 대상으로 그 이슈의 해결 내용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기술 공급자 중심의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수요가 R&D로 연결되고 R&D성과가 이후 구체적으로 어떠한 제품 또는 서비스로 연계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솔 기자 s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