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허지웅, 옥소리 복귀 옹호 “타인 사생활 평가, 오만한 행동”… 또 갈리는 ‘여론’

‘썰전’ 허지웅, 옥소리 복귀 옹호 “타인 사생활 평가, 오만한 행동”… 또 갈리는 ‘여론’

기사승인 2014-03-21 09:11:00

[쿠키 연예]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35)이 배우 옥소리(본명 옥보경·46)의 방송 복귀에 대한 여론 평가를 비판했다.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2014 언니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최근 연예계에 복귀한 옥소리와 김지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지웅은 간통 후 7년 만에 방송 재개를 하는 옥소리를 향해 쏟아지는 대중의 찬반여론에 대한 생각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법적 절차가 끝난 타인의 가정사에 대해 평가하고 왈가왈부 하는 건 굉장히 오만한 행동”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면되는 것이고 이미 (옥소리는) 나름의 방식으로 책임을 진거다”라며 옥소리의 복귀를 비판하는 대중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옥소리 복귀에 대해 여론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정말 아쉽다”며 “유명인들의 사생활을 평가하는 대중은 전부 ‘유리 멘탈’에 엄청나게 완고한 도덕주의자에 자기는 요만큼의 흠결도 없었던 인생을 살았던 대단한 사람들 같다”며 분노어린 마음을 표출했다.

이어 “비단 옥소리뿐만 아니라 유명인들이 (무분별하게 비난하는 이들을) 한명도 안 빼놓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면 좋겠다”며 “왜 다 간디가 되어야 하느냐”고 강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같은 허지웅의 발언에 대한 평가도 역시나 갈리는 양상.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 중 일부는 “법적인 책임만 물면 끝나는 것인가. 공인으로서 일으킨 사회적 파장은 생각하지 않느냐” “옥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연예인이다. 일반인과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지탄받을 부분은 감수해야겠지만 사생활로 인해 언제까지 공적인 활동을 제한받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 “본인도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옥소리 복귀 응원한다”는 등 허지웅에 동의하는 의견도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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