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연주(34)가 지난 2월 결혼한 사실이 밝혀지며 그에 관한 이야기들로 인터넷이 뜨겁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연주는 2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내 유명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 A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세 살 연상의 건설회사 대표 B씨와 결혼할 예정이었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결혼식을 연기했다. 당시 파혼 소문이 돌았지만 김연주 측은 ‘파혼이 아닌 잠정 연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채 2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B씨가 아닌 A씨와 결혼한 것. 장소도 앞서 결혼식이 예정됐던 바로 그 호텔, 게다가 A씨는 김연주와 ‘오랜 연인’ 사이였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네티즌들로 하여금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김연주의 결혼 소식을 보도한 매체는 지난해 12월 B씨와의 결혼설이 나오기 직전까지 김연주와 A씨의 관계가 유지돼왔다고 전했다. B씨와의 파혼 이유도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이 같은 상황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측근의 말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연주 소속사 측은 “김연주 결혼과 관련해 아는 것이 없다”며 “결혼식에 참석하지도 않았고 사생활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연주는 199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2001년 MBC ‘엄마야 누나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진주목걸이’, MBC ‘슬픈 연가’, ‘주홍글씨’ KBS 2TV ‘영광의 재인’, tvN ‘미친 사랑’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2009년에도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앞두고 돌연 취소해 궁금증을 안기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