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웨어러블 신뢰도 가장 높아… S5 125개국 동시 출시

삼성 웨어러블 신뢰도 가장 높아… S5 125개국 동시 출시

기사승인 2014-04-11 18:35:00
[쿠키 IT] 삼성전자가 급성장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는 전 세계 26개국 소비자 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로 삼성전자가 선정됐다고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애플, 소니 등 경쟁업체보다 신뢰도가 높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점이 소비자에게 각인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기어를 시작으로 올해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핏 등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니도 스마트워치 2종과 스마트 밴드 등을 내놨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점유율이 약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애플과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 출시설만 나올 뿐 아직 제품이 나오지도 않았다. 구글은 15일 하루만 미국에서 구글 글래스 주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구글은 제품 테스트 차원에서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일부에게만 구글 글래스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500달러(약 155만원)이고 세금은 별도다. 하지만 구글은 여전히 구글 글래스 공식 출시일을 알리지 않고 있다.

IDC는 올해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가 1920만대로 지난해보다 3배가량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에는 1억1190만대로 올해보다 78.4% 늘어날 전망이다.

IDC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크게 3가지 방향으로 형성될 것으로 봤다. 우선 핏비트, 조본 업, 나이키 퓨얼밴드 같은 손목 밴드 형태의 복합 액세서리(complex accessory)가 웨어러블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시계 형태의 스마트워치와 같은 스마트 액세서리(smart accessory)는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2018년이 되면 복합 액세서리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액세서리성 기능보다는 구글 글래스같이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스마트 웨어러블(smart wearable)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일 전 세계 125개국에서 갤럭시S5를 출시했다. 갤럭시S4 60개국 동시 출시 때보다 배 이상 많아졌다. 삼성전자는 5월까지 150여개국 350여개 통신사를 통해 갤럭시S5를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1개 국가에서 갤럭시S5 출시를 맞아 상징색인 파란색 카펫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S-카펫’(S Carpet) 행사를 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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