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첫날부터 판매 '폭발'… 국내서도 하루 10000대

갤S5 첫날부터 판매 '폭발'… 국내서도 하루 10000대

기사승인 2014-04-13 20:04:00
[쿠키 IT]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5가 출시 첫날부터 대박 조짐이다. 최단기간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돌파 신기록을 세울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영국과 체코 등 유럽과 중동 일부 국가에서 갤럭시S5 판매가 갤럭시S4 때보다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출시 초기에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 마들렌에 위치한 삼성 스토어에서는 오전 8시 개장 직후 한 시간 만에 200대가 판매되면서 준비된 수량 800대가 매진됐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T모바일 스토어에는 새벽 3시부터 700명이 갤럭시S5를 사기 위해 모여들었고 독일에서는 출시 첫날 평소보다 20% 많은 고객이 삼성 스토어를 방문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처음으로 5대 통신 사업자 모두가 갤럭시S5를 동시에 출시했다. 미 판매량은 갤럭시S4의 첫날보다 1.3배에 달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뛰어난 디스플레이, 향상된 카메라 성능, 방수·방진 기능 등에 소비자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사 두 곳이 돌아가며 영업정지를 하고 있음에도 하루 평균 1만대가 팔리고 있다. 갤럭시S5는 지난달 27일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이후 11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12만대에 달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28% 가량으로 전작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별다른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11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광고와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초반에 돌풍을 일으킴에 따라 최단기간 10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3는 50일, 갤럭시S4는 27일 만에 10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5가 25일 만에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갤럭시S5는 출시 국가가 125개국으로 갤럭시S4의 60개국에 비해 두 배 이상 많고 갤럭시S3는 나온 지 2년이 돼 교체 수요가 크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터프와 T3, 엑스퍼트 리뷰는 카메라와 배터리 수명을 높게 평가하며 갤럭시S5에 대해 별 다섯개 만점을 부여했다. 독일 정보기술(IT) 전문잡지 컴퓨터빌트는 크고 선명한 화면, 방수·방진 기능, 최신 와이파이 기술 등을 언급하며 역대 스마트폰 중 최고점인 1.77점을 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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