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개발한 알비글루타이드 성분의 GLP-1 유사체 ‘탄제움(Tanzeum)’를 15일 허가했다.
허가에 따르면, 탄제움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과 함께 부가적 요법으로 쓸 수 있으며, 이 경우 혈당 조절을 도와준다. 제 1형 당뇨병 환자에는 쓸 수 없다.
FDA측은 "탄제움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면서 "전반적인 혈당조절을 하는데 있어서 단독 또는 축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탄제움의 효과와 안전성은 2000여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8개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단독은 물론 메트포르민, 글리메피라이드, 피오글리타존, 인슐린과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탄제움에는 일부 GLP-1 유사체의 설치류 임상에서 갑상선암이 증가됐으며 그러나 탄제움이 갑상선 C 세포 종양을 발생시키는 지 여부는 알 수 없다는 내용의 경고 문구가 포함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