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회장은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50여명과 전남 진도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수색 작전에 들어갔다. 이들은 모두 스킨스쿠버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다. 군과 해경의 요청이 없었지만 수색 작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현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배 안에 사람들이 있다. 40년 노하우를 놓고 볼 때 ‘에어포켓’ 안에 살아있을 확률이 충분히 있다. 빨리 들어가야 한다. 수색 과정에서 다소 소통이 안 되긴 하지만 내가 어떻게든 오늘밤 안에 다 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DT 출신인 정 회장은 과거 서해 훼리호 사건 및 천안함 폭침 당시도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며, 지난해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익사사고 구조작업에도 참여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국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소식들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감사하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라” “본인도 몸조심하셔야한다” “다들 하루빨리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