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인터넷서 실종자 위한 기도문 확산

[진도 여객선 침몰] 인터넷서 실종자 위한 기도문 확산

기사승인 2014-04-17 17:59:01

[쿠키 사회]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을 위한 기도문이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17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는 ‘진도 여객선 기도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기도문은 공유하기와 리트윗 등 방식으로 인터넷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다.

이 기도문은 누가 작성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감명 받은 교인들은 기도문 확산 운동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기도문을 퍼뜨리고 있는 네티즌은 “저도 받은 기도문”이라며 “여객선 침몰사고로 아직 구조 받지 못한 생명들을 위해 잠시 중보기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됐다.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475명의 탑승객 중 287명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진 = 진도 김지훈 기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인터넷에 확산 중인 실종자들을 위한 기도문

빛 되신 주님께서 기적을 베푸시어 어두운 바다를 밝혀주시고, 구원의 닻줄을 내리시어 그곳의 어둠과 싸우는 우리의 자녀들 한 생명까지도 구원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풍랑을 잠재워 주시고, 바다의 수온이 따뜻하게 유지되게 하시어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의 기적이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미치도록 인도하옵소서.

그 많은 생명들이 주님을 모른 채 바다 깊이서 잠들게 된다면 우리의 부활절 날 우리가 무엇을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 모든 구조자들의 눈을 밝히시고 지혜 가운데 충만케 하시어 그들의 오감을 주장하옵소서.

이 밤이 그 바다가 요나의 뱃속 같게 하시어 한 사람도 헛되이 희생당하지 않게 하시고, 주의 구원을 노래하는 날 되게 하소서.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다 하신 주께서 이 밤에 신실하게 일하실 줄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