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으로 개발된 진단키트는 인플루엔자 A, B형 바이러스만을 감별하는 기존 신속항원진단키트와는 달리 세계최초로 A, B, H1N1, H3N2 계절인플루엔자와 H5N1(조류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게(15분 이내) 동시 다중 감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검출이 가능해지고 새로운 대유행 인플루엔자와 같은 국민보건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와 계절인플루엔자 신속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신속항원진단검사 국내 시장 규모는 70억~100억 규모이며, 특히 동 진단키트는 기존제품보다 다양한 아형을 검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앞으로 국내시장의 50% 이상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녹십자MS측은 예측했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한 보건의료 기술개발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기술 확보 및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가감염병(신종인플루엔자 등) 대응에 필요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은 연구기관(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의 과제로 약 2년여 기간 동안 연구기간이 소요됐으며,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