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슬링 시즌 아웃… ‘원톱’ 손흥민 볼 수 있나?

키슬링 시즌 아웃… ‘원톱’ 손흥민 볼 수 있나?

기사승인 2014-04-29 10:43:00

[쿠키 스포츠] 손흥민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의 간판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전을 못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키슬링이 MRI 진단 결과 4주 부상 부상 판정을 받았다. 남은 시즌 2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키슬링은 후반 39분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다.

레버쿠젠은 사미 히피아 감독 경질 후 2승 1무로 상승세를 타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5위 볼프스부르크가 승점 1점 차로, 6위 묀헨글라드바흐는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레버쿠젠이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해야한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5골을 넣은 키슬링의 공백은 레버쿠젠입장에선 악재다. 하지만 키슬링의 공백은 손흥민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리그 9호 골을 터뜨린 뒤 다시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은 과거 함부르크 시절 후반 5경기에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3골을 몰아넣었다. 충분히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수 있다.

독일 언론들은 공격진 공백을 2군 주축 공격수 아지즈 부하두즈와 1군 백업 공격수 에렌 데르디요크로 채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부하두즈는 현재 레기오날리가(3부 리그) 서부권역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레버쿠젠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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