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 지메시 볼 수 있나?”… 지소연, 예선 3경기 출전

“아시안컵에 지메시 볼 수 있나?”… 지소연, 예선 3경기 출전

기사승인 2014-05-01 10:42:01

[쿠키 스포츠] ‘지메시’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첼시 레이디스가 지소연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최소 조별리그 3경기에는 나설 수 있도록 허락해줬다”면서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한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골잡이’ 박은선(서울시청)을 비롯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을 발탁했다.

이번 여자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소속팀의 허락 없이는 지소연을 차출할 수 없다. 축구협회는 AFC를 통해 FIFA에 지소연의 소속팀에 차출 협조 공문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대회가 2015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만큼 FIFA 주관 대회의 성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첼시 레이디스는 최근 축구협회와 지소연의 의사를 존중해 조별리그 예선 3경기에는 차출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서는 다소 아쉽지만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진출권(1∼5위)이 주어지기 때문에 반가운 소식임은 틀림없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소연이 아시안컵 전 경기에 출전할 기회도 남아 있는 만큼 AFC와 FIFA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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