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을 통제했다. 시설관리공단과 교량 시공사는 약 40분 뒤인 오전 1시 53분쯤 도로에 떨어진 구조물을 치웠다.
긴급 안전진단 결과 추가 파손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철골이 떨어져 나간 교량 하부 보수공사로 인해 이 구간 동부간선도로 성수대교 방향 2개차로가 통제됐다. 보수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끝났지만 공사여파로 도로 정체는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중랑교 하부가 파손된 형태로 볼 때 대형 차량이 다리 밑을 지나면서 구조물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확보 중이고 아직 사고 차량을 특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해당 운전자는 사고 후 조치를 하지 않은 데 책임을 물어 형사입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