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권하는 올바른 칫솔질은?

치과의사가 권하는 올바른 칫솔질은?

기사승인 2014-05-07 10:20:00

[쿠키 건강] 한 치약광고의 카피처럼 20개의 건강한치아를 80세까지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몇 년 동안 성인들을 대상으로 치아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OECD 국가 중 하위권을 맴돌고 있으며 이 중 80%는 치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플라그 제거를 위한 바스법 추천

치과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칫솔질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스법이다. 바스법이란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사이에 위치시키고 칫솔모를 잇몸쪽으로 향하게 해서 45도로 세운 뒤, 좌우로 미세한 진동을 주어 씹는 면 쪽으로 쓸어 올려 주는 칫솔질 방법이다. 모든 치아에 동일하게 반복하며, 한 부분 당 2~3회 반복한다. 이 칫솔질 방법은 플라그 제거에 가장 효과적이므로 치주질환 예방에 좋고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다.

바스법 칫솔질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전동칫솔을 사용해 쉽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전동칫솔은 손목에 힘이 약해 여러 차례 반복하기 힘든 노년층에게 큰 힘 들이지 않고 올바른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강관리 전문 브랜드 오랄-비(www.oral-b.co.kr)의 트라이존 시리즈는 익숙한 칫솔질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바스법으로 활용이 가능한 전동칫솔이다. 오랄-비가 자랑하는 ‘파워팁 칫솔모’는 닿기 힘든 맨 안쪽 어금니를, ‘짧은 칫솔모’는 치아 표면을, ‘긴 칫솔모’는 치간과 잇몸선 사이를 닦아준다.

또한 분당 4만8800번의 움직임으로 치아 사이사이에 깊숙히 침투해 일반 칫솔 대비 2배 더 많은 플라그를 제거하며 압력 센서가 내장돼 있어 치아에 필요 이상의 압력이 가해지면 손잡이 부분에 불이 켜지는 스마트한 기능이 특징이다. 이때 구강을 상하좌우로 4등분해 각 30초씩 치아 안쪽과 바깥쪽 골고루 시간을 배분하면 더욱 효과적인 양치법이 된다.

김병직 서울 팀 치과 대표원장은 전동칫솔 사용 시 주의할 점으로 “칫솔모가 잇몸 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하나의 치아 당 2~3초씩 세게 누르지 말고 가볍게 댄다는 느낌으로 해야 잇몸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칫솔질 후에는 치실 또는 치간칫솔로 남은 플라그를 완벽하게 제거

모든 칫솔질이 끝나면 치실 또는 치간 칫솔을 사용해 이 사이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미세한 잔여물을 제거한다. 이 또한 정확한 사용법을 알고 사용해야 더욱 효과적이다.

치실은 치아사이가 넓지 않은 건강잇몸에 사용하며 치간칫솔은 잇몸 퇴축이 진행됐거나 치아사이 공간이 넓은 경우에 자신의 치아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면 좋다.

흔히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할 경우, 치아사이가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때문에 사용을 멀리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와 같은 보조용품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잇몸퇴축과 치아의 이동으로 공간이 벌어질 우려가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김병직 원장은 “이 밖에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비타민C 섭취와 함께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치아건강을 위해 중요하다”며 “특히 식사 후 칫솔질 할 여건이 안 될 때에는 물을 자주 마셔 음식물이 입안에 오래 남아 치아를 썩게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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