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한류 열풍에 따른 수출 6배 증가… '기초 화장품' 최대 수출

화장품, 한류 열풍에 따른 수출 6배 증가… '기초 화장품' 최대 수출

기사승인 2014-05-09 09: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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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생활] 최근 10년간 국산 화장품 수출규모가 6배 증가했으며, 최대 수출 품목은 기초 화장품으로 나타났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산 화장품 수출규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22.1% 성장했으며, 2004년 173백만 불 수출에서 2013년 1045백만 불 규모로 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1분기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288백만 불로 집계 됐으며, 수출 대상국가도 10년 전 87개 국에서 2013년 129개 국으로 42개 국이 증가(48.3%↑)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 화장품 수출가격이 10년 전에 비해 1.9배 증가했으며, 수입산과 격차가 감소됐다.

최대 수출 품목은 기초 화장품(49.1%)이며, 메이크업용(11.5%)ㆍ눈화장용품(4.8%)과 함께 전체 화장품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우리나라 드라마ㆍ뮤직비디오 등을 통해서 한국배우와 가수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메이크업용 화장품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0년간 수출확대 폭을 살펴보면 메이크업용은 8.7배 증가했으며, 기초 화장용은 7.8배, 눈화장용은 2.8배 순으로 증가했다. 수출 대상지역은 상대적으로 문화적 동질성이 높은 중국ㆍ일본ㆍ동남아 지역이 중심이 됐으며, 미국ㆍ러시아 지역 수출도 호조세를 이뤘다.

관세청 관계자는 "화장품 산업은 노동집약적이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특성을 지니며 투자 대비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품목이기 때문에 최근 이러한 수출호조 현상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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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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