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美 언론 선정 AL MVP 후보 3위… 1위는 바티스타

‘추추트레인’ 추신수, 美 언론 선정 AL MVP 후보 3위… 1위는 바티스타

기사승인 2014-05-09 11:07:01

[쿠키 스포츠]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언론이 예상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MVP 후보를 각 리그별로 5명씩 선정했다.

SI는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로키스)의 내셔널리그 독주와는 달리 아메리칸리그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추신수를 아메리칸리그 3위로 꼽았다.

이어 “추신수가 5월 3~7일 5경기에서 16타수 11안타 6볼넷과 한 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타율 0.688 출루율 0.783의 맹활약을 펼쳤다”며 “이 기간에 공격력은 툴로위츠키와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약점도 소개했다. SI는 “발목 부상으로 4월말에 1주일정도 결장했으며 수비 공헌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도루 성공률(5번시도 3개 성공)도 높지 않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1위에 이름 올린 선수는 타율 0.300 9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인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다. 2위엔 타율 0.287 6홈런 20타점 4도루를 기록한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꼽혔다. 추신수는 8일까지 타율 0.354 3홈런 10타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4, 5위에는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와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틀루위츠키 뒤를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과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 앤드루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가 꼽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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