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새 회장에 박상근 백중앙의료원장 추대

대한병원협회, 새 회장에 박상근 백중앙의료원장 추대

기사승인 2014-05-09 16:17:00

[쿠키 생활]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제55차 정기총회를 열고 박상근(67·사진)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서울시병원회장)을 제37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박상근 회장은 병원협회 규정에 따라 정기총회에서추대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박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벼랑 끝 위기로 내몰린 병원경영을 정상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진 병원인으로서 대국민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전체 병원계가 발전의 에너지를 결집하여 글로벌 경쟁시대 의료를 통한 국익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협을 이끄는데 있어 박 회장은 공(恭)·실(實)·선(先)·행(行), 즉 무엇보다 먼저 국민과 회원을 섬기며, 실사구시(實事求是) 실제적 회원권익을 위해 일하며, 매사에 앞서가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고, 무실역행(務實力行) 세세한 부문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분야별 상임이사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3대 특위(병원경영합리화 특별위원회, 의료행위 표준화 및 심사평가합리화특위, 의료산업활성화특위)를 신설·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근 신임 회장은 1973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90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연세의대 신경외과 조교수를 역임하고 1994년 인제의대 부교수로 부임, 상계백병원장, 인제대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을 거쳐 현재 인제대백중앙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훈장 석류장 및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고, 대통령 표창과 중외 박애상을 수상했다.

▣박상근 제37대 대한병원협회장은 누구?

박상근 제37대 대한병원협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건강보험전문가이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병원경영의 알파요 오메가라 할 수 있는 건강보험제도와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신경외과학 교수로서 뇌혈관수술전문의로 명성을 날린 박상근 회장은 고난이도 수술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로 보험제도를 탐구하여 신경외과학회 및 대한의학회 보험이사 등을 거쳐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과 보험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20년째 ‘보험’과 씨름하며 보건의료정책에 의료계의 현실이 좀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심평원 전문심사위원, 상대가치연구단 위원을 맡는 등 전문분야도 두루 섭렵해 해박한 지식을 갖춘 박상근 회장은 병원협회에서도 법제이사와 경영?총무?사업위원장 및 협회지편집위원장을 두루 역임해 병원관련 정책 전반에 정통하다.

대한신경외과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신경중환자학회를 창설하는 등 학술활동에서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으며, 병원의료질향상학회를 신설해 병원에서의 QI활동 체계화, 표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온유한 성품이지만 사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치밀한 분석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