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가 지난 10일 토요일 경기도 분당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실종자 귀환 기원의 의미가 담긴 노란색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세월호 침몰 25일째를 맞은 10일 오후 3시 경기 성남시 야탑동 합동분향소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날렸다.
주말 오후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가해 풍선을 날리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실제 풍선날리기는 세월호 피해로 인해 심리적인 우울,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소망병원 이강표 이사장(정신과 전문의, 스포츠닥터스 의사회 부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들 내면에 쌓여있는 감정적 응어리들이 풍선을 날리는 행위를 통해 외부로 분출됨으로써 마음을 다스리는 효과를 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를 주최한 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 (한국마이팜제약 회장)은 세월호 참사에 희생당한 학생들의 명복을 기원하며“스포츠닥터스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긴급지원팀을 파견해 희생자 및 유족들을 위한 심리치료 및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 이라고 뜻을 전했다.
한편 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의 풍선 날리기 행사에는 정준호, 이종원, 김병찬, 이경진, 설운도, 이봉주, 이근호, 나지완, 심권호 등 (사)스포츠닥터스와 뜻을 같이하는 연예계, 스포츠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주 토요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야탑 합동분향소에서 2차 노랑풍선날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실종자 귀환 기원 풍선날리기 행사는 한국마이팜제약(회장 허준영, (사)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