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호 대장 1680㎞ 사막 무동력, 무지원 횡단

남영호 대장 1680㎞ 사막 무동력, 무지원 횡단

기사승인 2014-05-13 18:02:01

[쿠키 생활] 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의 탐험가 남영호(37) 대장이 호주 ‘그레이트 샌디’와 ‘깁슨’사막을 팻바이크를 이용한 무동력 횡단에 성공했다.

미국인 제이슨 리차드 스미스(35), 호주인 라이안 코프(28), 남영호 대장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달 20일 호주 중심부 지역인 앨리스 스프링스를 출발한지 22일 만인 지난 11일 오전 11시(호주 현지시각) 서부 해안 80마일 비치에 도착함으로써 1680㎞에 걸친 그레이트 샌디와 깁슨 사막의 무동력, 무지원 횡단에 성공했다.

서호주 지역에 위치한 그레이트 샌디와 깁슨 사막은 그레이트빅토리아와 함께 호주 3대 사막으로 대부분 모래언덕이다. 특히 그레이트 샌디 사막은 사하라 사막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횡단에 성공한 남 대장은 “그레이트샌디 사막은 지난해 나사가 발표한 우주에서 찍은 가장 멋진 지구 사진에 꼽힐 정도로 수많은 사구가 형성돼 있어 장관을 이루지만 무동력으로 탐험하기는 그리 만만한 지역이 아니었다”며 “낯선 오지를 횡단하는 것도 모험이지만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이들이 함께 팀을 이뤄 도전하는 것도 색다른 모험이었다. 3명 모두 횡단에 성공해 다른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 대장은 이번 원정으로 2009년 타클라마칸, 2011년 고비, 2012년 그레이트 빅토리아, 2013년 아라비안 엠티쿼터,미국 그레이트 베이슨에 이어 6번째 사막 횡단을 마쳤으며, 현재 인류 최초의 세계 10대 사막 무동력 횡단을 목표로 탐험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성중 기자
sjy@kukimedia.co.kr
윤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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