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퍼펙트 아쉽다… 내가 아직 부족한 것”

류현진 “퍼펙트 아쉽다… 내가 아직 부족한 것”

기사승인 2014-05-27 13:47:00

[쿠키 스포츠] 연속 범타기록 ‘21’에서 아쉽게 멈춘 류현진(27·LA 다저스)이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7.1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의 투구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경기에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단 한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은 완벽한 투구를 선보여 메이저리그 통산 24번째 퍼펙트게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8회 선두타자 프레이저에게 파울선에 살짝 겹친 2루타를 통타당해 대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7회까지 안타와 볼넷이 없어서 퍼펙트게임 생각을 했다”며 “큰 기록 달성에는 운도 따라 줘야 하는데 오늘은 운이 안 따라줬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도 좋고 제구, 공 스피드 모두 최고라 7회까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피칭을 보였다”며 “첫 안타 이후 더 집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7회 다저스의 공격이 너무 길어져 리듬이 끊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이런 일은 예사인데 내가 아직 부족하다”고 못 박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중계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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