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경찰서에 따르면 김화파출소 소속 김모(42) 경사는 28일 오전 0시50분쯤 “군복을 입은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철원군 서면 자등리 인근 47번 국도에서 길을 건너던 김모(74·여)씨를 112 순찰차로 치었다.
김씨는 사고현장으로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시18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국도 주변의 가로등은 꺼져 있었으며 김 경사는 다음 근무 조와 교대하던 중 신고가 들어와 급히 출동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 경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으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