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4일 “FIFA는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에 똑같이 150만 달러의 준비금을 지원한다”면서 “여기에 더해 월드컵 성적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 팀에는 80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FIFA는 한국에 선수단 국제선 항공료(비즈니스석)와 체재비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32개국 대표팀의 국제선 항공료는 약 50억원이다.
체재비의 경우 1인당 750달러로 월드컵 첫 경기 5일 전부터 마지막 경기 이튿날까지 계산된다. 약 보름 정도임을 감안하면 이 돈만 56만2500 달러가 된다. 따라서 한국은 준비금과 상금 등 기본 수입 이외에 항공료, 체재비 등을 합쳐 약 110억원을 받는다.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하면 조별리그 탈락 팀보다 100만 달러가 많은 9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대표팀의 목표인 원정 8강 진출에 성공하면 상금은 1400만 달러로 훌쩍 뛰어오른다. 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받는 상금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대한 포상금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