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사결과 최근 숨진 텍사스 주민은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전 세 명의 사례처럼 이번에도 해외여행 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DC는 텍사스 사망자가 중동 지역을 광범위하게 여행했다는 것을 밝히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텍사스주 보건당국을 적극지원하기로 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변종 프리온에 의해 발병하며 원인불명의 무력감, 체중감소, 운동실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간이 광우병에 걸린 고기를 먹을 경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영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대개 1년 이내에 사망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