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네파 익스트림팀 매킨리 원정대’ 등정

‘2014 네파 익스트림팀 매킨리 원정대’ 등정

기사승인 2014-06-13 10:03:00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지원하는 ‘2014 네파 익스트림팀 매킨리 원정대’가 북미 최고봉인 알라스카의 ‘매킨리 산(6194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지난달 13일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 산의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 출국한 ‘네파 익스트림팀 매킨리 원정대’는 현지 도착 이틀째부터 트레킹에 나서 5월 말 5300m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정상 등정을 위한 준비를 갖췄다.

그 후 기상 조건을 고려해 날씨가 호전된 지난 4일 오전 7시 데날리패스(Denali Pass) 사면을 통해 정상 공격에 나서 오후 2시 15분 매킨리 산의 정상을 밟았으며, 12일 원정대 전원이 무사히 하산 후 귀국해 성공적인 도전을 마무리했다.

전서화 대장을 필두로 강태웅 부대장, 최원준 대원, 최득영 대원, 김주헌 대원, 강정식 대원, 현승일 고문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최소한의 인원과 장비, 식량만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셰르파의 도움 없이 등반에 나서는 친환경적인 ‘알파인 스타일(Alpine Style)’ 방식으로 정상에 등정했다.

이번 원정은 알파인 스타일 등정을 통해 자연 보호를 실현하고, 네파(NEPA, Natural Environment Preservation Advocate)가 지닌 자연 환경 보호 옹호론자라는 브랜드의 의미 또한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도전이었다. 특히, 강태웅 부대장은 아들인 강정식 대원과 함께 부자가 나란히 매킨리 정상에 오르는 이색적인 기록도 남기게 되었다.

전서화 네파 익스트림팀 대장은 “매킨리 산은 북극점과 30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기압이 현저히 낮고 혹독한 기후와 악천후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원정대원들의 지치지 않는 도전 정신과 팀웍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며 “성공을 기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이 세계적인 등반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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