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평형수 관련 비리’… 檢, 해수부 공무원 본격 조사

‘세월호 평형수 관련 비리’… 檢, 해수부 공무원 본격 조사

기사승인 2014-06-15 13:13:55
한국선급과 해운 관련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이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에 대한 본격 조사하고 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배성범 2차장 검사)는 선박 평형수와 관련된 비리를 확인하기 위해 해수부 해사안전국 사무실에서 지난 13일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된 해양수산부 6급 직원 전모(42)씨의 결재 라인에 있는 공무원과 한국선급에 접대 로비를 받은 임원 등 7~8명이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해 10월 선박 평형수 관련 국제해사포럼 행사를 대행하는 이벤트업체로 선정해주고 한국선급 등 유관기관과 업체에서 행사 후원금을 지원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업체 대표에게서 3000만원이 든 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수부 공무원에게 술과 골프를 접대하고 상품권을 준 혐의로 한국선급 김모(59)본부장과 김모(45)팀장을 구속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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