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받을 것은 본 받아야 한다. 일본응원단이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가 끝난 후 텅 빈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16일 올라온 사진에는 얼굴에 일장기를 그린 응원단이 우비를 입고 파란 봉투에 쓰레기를 담고 있다. 봉투는 응원에 썼던 소품으로 보인다. 이 후 올라온 다른 사진에도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경기장 밖을 빠져나갈 때 일본 축구대표단 유니폼을 입은 한 관중이 허리를 숙여 의자 밑 쓰레기를 줍는 장면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인정하기 싫지만 선진국이다” “인정해 줄건 인정해 줘야 한다” “저런 매너는 배워야 한다”며 대부분 부러움을 나타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패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