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학회·SK와이번즈 ‘뇌졸중 응급처치 강화’ 캠페인 전개

뇌졸중학회·SK와이번즈 ‘뇌졸중 응급처치 강화’ 캠페인 전개

기사승인 2014-06-16 16:24:55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는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와 공동으로 17일부터 올해 시즌 폐막일까지 응급치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신속한 대처로 뇌졸중을 극복하자. 시간은 뇌(Time is Brain)’ 캠페인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뇌졸중학회와 K와이번스 푸로야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문학경기장을 찾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홍보 애니메이션 방영, 기부금 적립 이벤트, 김광현 선수의 삼진아웃 기부금 적립 협약식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SK와이번스의 간판투수인 김광현 선수는 얼굴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등 3가지 뇌졸중 주요 증상을 알고 신속하게 대처하면 뇌졸중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시즌 동안 ‘삼진 기록 1개당 8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 기부금은 시즌 종료 후 뇌졸중 후유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광현 선수는 “내가 기록한 삼진이 뇌졸중 후유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쓰인다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분발하여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뇌졸중은 단일 장기 사망원인 2위인 위중한 질환이지만 주요 증상인 얼굴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중 한 가지 증상이라도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으로 회복되거나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뿐 아니라 주위의 가족이나 친지들이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과 신속한 대처 방법을 알고 있는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뇌졸중학회 정진상 이사장은 “뇌졸중의 증상과 대처방법은 환자 본인 뿐 아니라 발병 당시 곁에 있을 친구 혹은 가족들이 꼭 숙지해야 할 사항”이라며 “SK 와이번스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뇌졸중에 대한 인식이 낮은 젊은 층에 뇌졸중의 주요 증상과 대처방법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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