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체 외국인 투수로 라이언 타투스코(29)를 선택했다. 타투스코는 트위터를 통해 한화 팬들에게 인사 중이다.
타투스코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한화 팬에게”라는 글과 함께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단장과 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타투스코는 이 글을 보고 말은 건넨 한화 팬들의 글에 일일이 화답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1일 우완 투수 케일럽 클레이를 웨이버 공시하며 퇴출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한용덕 단장특보와 스카우트 관계자가 해외로 파견돼 후임을 물색한 결과 타투스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타투스코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18라운드 전체 560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됐다. 이후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겼다. 마이너리그에서만 8시즌 째 보내고 있고 지난해부터 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지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12경기(116선발) 45승53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93이다. 트리플A에서는 3시즌 통산 65경기(34선발) 13승17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트리플A 14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5승5패 평균자책점 2.85을 기록했다.
타투스코는 196㎝ 91㎏ 거구에서 나오는 구위가 일품이다.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시속 140㎞ 중후반대(92~93마일)가 나온다. 주 무기는 슬라이더로 구종이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올해 피안타율이 0.216에 불과해 믿을 만하다는 분석이다. 선발 평균 5.6이닝을 소화했고 볼넷은 3.4개를 기록 중이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