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병세에 차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이준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18일 오전 수요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이 눈을 마주치며 반응한다”고 말했다. 또 “병세에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하루 8~9시간 눈을 뜨고 계시다”며 “문안 인사를 드리면 손과 발을 움직인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병세가 크게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10일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스텐트 시술과 함께 저체온 치료와 진정치료를 진행했다. 지난 달 19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으며 삼성의료원 의료진은 외국 의료진과 협업 체제를 갖추고 치료에 임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