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송(28·FC 바르셀로나)이 어이없는 행동으로 퇴장 당했다.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19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은 후반 28분 현재 카메룬이 크로아티아에 0대4로 뒤지고 있다.
1승이 절실한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중 크로아티아가 전반 11분 올리치의 골로 카메룬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0분 카메룬의 알렉스 송은 크로아티아 만주키치와 어깨싸움을 하다 밀리자 팔꿈치로 만주키치를 가격했다. 이를 지켜 본 주심은 곧바로 알렉스 송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알렉스 송은 고개를 숙이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카메룬의 감독 역시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팔꿈치를 써서 배구 보는 줄 알았다” “페페가 한 짓보다 더 이해 안가는 짓이다” “보는 사람도 당황스럽다” “개그프로보다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