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34)이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19일 오전 1시10분쯤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1㎞ 앞에서 공효진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3차로에서 4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앞서가던 박모(50)씨의 4.5t화물차를 추돌했다. 뒤이어 오던 김모(50)씨의 2.5t화물차가 공효진이 타고 있던 승합차를 추돌하면서 3중 추돌사고가 됐다.
이 사고로 공효진이 타고 있던 승합차 운전자 공모(29)씨와 공효진, 화물차량 운전자 박씨와 김씨 등 4명이 부상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공효진은 왼쪽 팔이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효진은 다음달 방송되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용인 세트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이었다. 승합차에는 매니저, 코디네이터, 헤어·메이크업 담당자가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드라마 촬영 및 제작 일정에는 별다른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사전제작 체제로 만들어져 이미 초반 분량을 확보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승합차 운전자 공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안전운전불이행)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