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알제리전을 앞두고 비공개 훈련을 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한국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약 1시간 동안 훈련을 치렀다. 전날 훈련을 언론에 전면 공개했던 대표팀은 다시 문을 닫고 구슬땀을 흘렸다.
대표팀은 알제리전(23일 오전 4시·베이라히우 주경기장)을 치르기 전날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한다. 마지막 훈련은 경기장 분위기를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20일 훈련은 사실상 알제리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이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알제기의 역습에 대비해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알제리를 꺾어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걸 수 있기 때문에 대표팀은 역습과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 대한 점검도 한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끝낸 대표팀은 숙소인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1일 오전 5시 55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포르투알레그리도 이동한다.
포스두이구아수=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