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범세계 의료혁신연구 협력기구 ‘윈 컨소시엄’ 합류

서울아산병원, 범세계 의료혁신연구 협력기구 ‘윈 컨소시엄’ 합류

기사승인 2014-06-23 13:18:55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법 세계적 신약 개발 연구 혁신 네트워크 윈(WIN, Worldwide Innovative Network) 컨소시엄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윈 컨소시엄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프랑스 구스타브 로시 암 연구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센터와 연구소, 제약사들이 ‘맞춤형 암 치료’의 혁신을 위해 모인 협력기구다.


이 기구는 특히 5대륙에 걸친 대규모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3년 안에 전 세계 암환자들의 생존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유창식(사진) 소장은 이번에 임기 2년의 아시아 지역 디렉터로 위촉됐다.

유창식 소장은 “암 치료의 미래는 맞춤형 암 치료에 있다”고 강조하며 “윈 컨소시엄 가입은 서울아산병원에게도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연구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국내 환자들이 세계적인 암 치료 프로젝트의 성과를 더욱 빠르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1년 아산-다나파버 암유전체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전체 맞춤 암치료 센터를 개소하며 대한민국 ‘맞춤형 암 치료’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 병원은 현재 종양 유전자를 분석해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하는 온코맵 기술과 유전체 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독할 수 있는 온코패널 기술을 바탕으로 1400례의 맞춤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800여건 이상의 표적항암제 관련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는 앞으로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이스라엘의 벤 구리온 네게브 대학병원과 하닷에셀대학병원, 중국 푸단대 상하이 암센터, 요르단 킹 후세인 암센터, 인도 타타기념병원 등 여러 회원 병원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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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의학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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