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산과 바다에서 캠핑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은 캠핑의 최적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강한 태양과 무더위로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시원한 여름 캠핑을 위해서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타프(Tarp)와 간편하게 설치하기 좋은 돔형텐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네파의 오토캠핑담당 김종원 과장은 “여름 캠핑 시 낮에는 텐트 내부의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타프를 설치해 시간을 보내고 텐트는 취침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크린타프의 경우 여름철 텐트 대용으로도 활용하기 좋고 텐트와 타프 세트로 출시되는 제품도 있어 추천할 만 하다”고 말했다.
◇타프 하나면 여름철 햇볕과 비 걱정 끝!
타프는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서 그늘을 만들어주고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장비다. 타프는 초창기에는 사각형이 주를 이루다가 최근에는 6각형의 헥사타프, 사방이 막힌 스크린타프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특히, 텐트처럼 보이기도 하는 ‘스크린타프’는 바닥을 제외한 사방이 막혀있어 여름철 텐트의 기능까지 소화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스크린타프의 경우 사방이 모기장과 같은 메쉬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우수한 통풍성과 함께 여름철 벌레의 침입을 막아주고 넓은 면적의 그늘로 시원한 공간을 제공한다. 스크린타프 내부에 야전침대를 깔거나 조그마한 돔형텐트를 설치하면 시원하고 쾌적한 취침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네파의 ‘포스트하우스’는 4인 가족이 사용하기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여름철 캠핑 시 활용하기 좋은 스크린타프다. 자외선차단 및 고급 발수 처리된 내수압 3000mm의 원단으로 햇빛과 비를 완벽히 막아주고 사방 측면에는 창문역할을 하는 메쉬 패널을 적용해 통풍 및 벌레 차단의 역할을 한다. 외벽 역할을 하는 사방 측면의 원단은 각각 말아 올리거나 창문만 개방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활용도 또한 높다. 바닥의 습기와 요철로부터 보호해주는 그라운드시트가 포함돼 있다.
◇미니멀 캠핑엔 ‘헥사타프’와 ‘돔형텐트’ 조합
가족단위로 다수의 인원이 캠핑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면 설치가 간편한 헥사타프와 돔형텐트의 조합으로 캠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거실형텐트의 경우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하지만 설치가 어렵고 여름철 낮 동안 내부 기온이 올라가 무덥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다. 따라서 타프를 설치해 낮 동안 그늘 아래서 시간을 보내고 취침을 위해 설치가 간편한 돔형텐트를 별도로 준비하는 편이 좋다.
최근에는 미니멀한 캠핑을 위해 헥사타프와 돔형텐트가 세트로 구성된 제품도 판매되고 있어 아직 장비를 갖추지 않은 초보 캠핑족에게 추천할 만 하다. 네파의 ‘구스토 텐트 앤 타프 세트’는 3~4인용 돔형 텐트와 비, 햇빛을 막아주는 헥사타프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있다. 텐트와 타프를 깔끔하게 결합할 수 보조 원단이 부착되어 있으며, 타프용 메인 폴(Pole) 외에도 추가로 폴이 구성되어 있어 공간 활용 측면에서 유용하다.
특히, 국내에 캠핑 붐이 일었던 1990년대 초반의 복고적인 트렌드를 결합하고 클래식한 컬러 배색으로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해 색다른 분위기의 캠핑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바닥의 습기와 냉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그라운드 시트가 포함되어 있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