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산업 비중·역할 확대” 한호전, 카지노딜러과 개설

“카지노산업 비중·역할 확대” 한호전, 카지노딜러과 개설

기사승인 2014-06-27 14:57:55

세계관광기구(WTO)는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나라들이 관광객 증가를 통해 가장 큰 폭으로 성장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규모는 1조 5천 5백만 달러, 국제관광인수는 10억 1천 8백만 명으로 추산했다. 세계 관광산업은 소득증가로 인한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의 발전 추세에 맞춰 미래 관광산업에 대한 국가별 투자도 확산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관광산업 중에서도 카지노 사업을 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꼽으며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지난 1999년 -2%의 경제성장률이 테마를 이용한 복합리조트와 카지노를 개장한 2010년 14.7%로 증가했다. 건립 2년 만에 관광수입은 2배로 증가했고, 3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실업률이 3%에서 2%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과 베트남, 대만, 캄보디아 등의 나라들도 싱가포르 성공사례를 접한 후 복합 카지노리조트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마카오의 지난해 사업 매출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7배를 넘는 40조원을 달성했다고 전해졌다.

카지노 사업은 외화획득, 고용창출, 국제수지개선, 투자자극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5차 전략사업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영종도 카지노 산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관광체육부는 미단시티 내에 계획 중인 복합 카지노리조트 사업에 대한 사전심사에서 사업적합판정이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상반기쯤 개장 예정인 1단계 사업은 카지노를 비롯한 총 760실 규모의 호텔 3개, 복합쇼핑몰, 400석 규모의 공연장, 레스토랑, 컨벤션센터, 스파, 노천극장 등이 계획돼 있다. 2단계 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지며, 3단계로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짓고 복합리조트 사업을 완성하게 된다.

인천시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1단계 공사가 완성되는 2018년까지 8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1조 3천억원의 생산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연간 11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4540억원의 세수 수입이 예상되며, 약 3만 5천명 이상의 직, 간접 고용창출이 전망된다. 이에 카지노 업계는 많은 학교들과 산학협력을 진행하며 인재 육성 및 확보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산에 소재한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함동철 학장은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해외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이 발전단계에 있고, 대한민국이 선진관광국이 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허브 아이콘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에서는 국내외 카지노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고 카지노딜러과를 개설했으며, 해외 유명 카지노 딜러를 교수로 초빙,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카지노딜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만 하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함 학장은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중점 교육하고 있으며, 2년 전부터 호텔관광항공학부에 카지노 실습실과 과목 개설을 이뤘다”고 말하고 “올해에는 국내 카지노에 취업이 되는 쾌거를 이룩했고 앞으로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로 인해 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걱정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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