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정수 기능에 ‘커피’까지”… 청호나이스,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출시

“얼음·정수 기능에 ‘커피’까지”… 청호나이스,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 출시

기사승인 2014-07-02 14:26:55
"이석호 청호나이스 사장이 새롭게 출시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를 소개하고 있다."

청호나이스가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를 선보였다.

이날 간담회는 이석호 사장을 비롯한 청호나이스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출시한 휘카페는 기존 얼음정수기에 캡슐커피머신을 도입한 제품이다. 얼음정수기에 이를 접목한 건 업계 최초다. 이와 관련해 청호나이스는 휘카페를 통해 성장하는 캡슐머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해당 정수기는 청호나이스의 기술연구를 담당하는 ‘환경기술연구소’에서 5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특히 청호나이스는 커피에 사용되는 ‘물’에 초점을 맞춰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술을 제품에 적용했고 커피의 품질을 위해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와 협업을 맺었다.

캡슐커피머신은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고급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최근 3년 새 연간 성장률이 57%에 달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내 캡슐커피머신 시장을 ‘네스프레소’와 ‘돌체구스토’ 등 소수 해외 제조업체가 분할해온 상황이다. 청호나이스는 휘카페의 정수·얼음토출·커피추출 등 쓰리인원(3-in-1) 기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제조 전문 업체로서의 강점을 살리고 타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물’을 강조하고 있다. 물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 속에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될 경우 커피가 탁하고 쓴 맛이 될 뿐만 아니라 크레마를 감소시킨다는 것. 청호나이스는 역삼투압 방식을 통해 물 속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커피를 바로 추출할 수 있도록 해 커피의 풍미를 더했다. 기존 캡슐머신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위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세척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의 고급 원두를 사용했다. 아라비카100, 모닝, 론칭 등 3가지 캡슐 종류로 개인별 입맛과 선호도를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커피캡슐 공급에 대한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5000여명으로 이뤄진 청호나이스 유통망을 이용하고 590원의 저렴한 캡슐비용으로 가격경쟁력을 키웠다.

이 사장은 “‘휘카페’는 청호나이스가 5년여의 준비과정을 통해 출시하는 2014년의 야심작”이라며 “이를 통해 정수기 시장과 커피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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