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들 약고추장은 과거 수라상에 올라가던 고추장을 재현한 제품이라는 특징을 살려, 조선후기 요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에 등장한 전통 비빔밥 ‘골동반’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약고추장 골동반’ 레시피를 개발했다. CJ제일제당 해찬들은 쿠킹클래스와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와의 협업을 통해 이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센터 백설요리원에서 진행된 ‘시의전서 골동반을 약고추장으로 맛있게!’ 쿠킹클래스에서는 약고추장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됐다. CJ제일제당 푸드시너지팀 황천권 셰프의 강의로 진행된 이날 쿠킹클래스에서는 다양한 나물과 고기 등 비빔밥의 기본적인 재료에 볶음 쇠고기와 표고버섯, 해바라기씨와 꿀 등이 들어있는 볶음 고추장인 ‘약고추장’을 넣어 만드는 골동반과 함께, 약고추장의 매콤한 맛이 살아 있는 돼지고기 강정이 함께 소개됐다.
쿠킹클래스 참가자들은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비빔밥이 사실은 전통 요리서에 나올 정도로 유서 깊은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는 반응과 함께, 집에서도 약고추장이 있다면 간편하게 골동반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에 호응을 보였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