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지난 1~2일 양일에 걸쳐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2015년 S/S(봄/여름) 시즌 수주회를 개최했다.
밀레는 전국 직영점 및 백화점, 대리점 점주 350여명과 본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S/S 시즌 새롭게 선보일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수주회에는 지난 해 9월부터 밀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영입되어 제품 디자인과 통합적인 브랜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세바스찬 부페이(Sebastien Bouffay)의 첫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2015년 S/S 제품이 소개됐다.
밀레는 2015 S/S 시즌에 ‘마운틴 라인’, ‘아웃도어 라인’, ‘RSC 라인(Relaxed Spirit of Chamonix)’ 세 가지로 통합시켜 보다 집중도 높인 라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디자인과 가격은 각각 프랑스 삼색기 색상을 적용, 레드, 화이트, 블루 3단계로 분류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출시 제품의 스타일은 보다 다양화해 전문가 수준의 아웃도어 애호가 층과 등산이나 캠핑을 갓 시작한 입문층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밀레-푸조 라인’은 밀레만의 축적된 아웃도어 기술력과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모던한 감성이 만나 절제되고 세련된 골프 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5 S/S 시즌에는 총 50여종의 제품을 출시하며 콜라보레이션의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3년 F/W 시즌 첫 선을 보인 키즈 라인 역시 재킷 류를 중심으로 보강, 성인뿐 아니라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이다.
밀레는 자체 개발 소재 엣지 테크(Edgy Tech)의 사용량을 전체 물량의 70%까지 확대해 방수, 방풍, 자외선 차단 및 냉감 소재를 적극 사용할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 소재 사용량을 3년 내에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밀레 한철호 대표이사는 “2015년은 밀레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는 한편, 기술력과 디자인을 한 단계 혁신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바스찬 부페이가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적 감각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아웃도어 제품에 접목하고 소비자들에게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