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를 밴 고라니를 차로 친 후 고라니 뱃속 새끼를 찍은 사진이 올린 네티즌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끔찍한 사진에는 현재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작성자가 사진과 함께 올려놓은 글에는 “밤에 고라니 조심하세요… 80키로 쌔리 박았는데 역시 신쿱 튼튼하네요”라고 적혀있다. 끔찍한 장면을 전하면서 자동차가 튼튼하다는 자랑을 담아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또 “고라니… 1타 2피 배가 터져서 새끼가 나옴… 새끼도 어미 옆에 두고 옴… 이건 너의 운명이야”라고 적어 생명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잔인하다. 제정신이냐” “어쩔 수 없이 차로 받은걸 뭐라 하는 게 아니라 사진 찍고 뭐 좋은 일이라고 인터넷에 올리는지 이해 할 수 없다” “이런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사이코패스다” “자동차 자랑하려고 동물 죽인 것을 올렸다”며 공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로드킬에 대한 법률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로드킬이 발생하면 한국도로공사가 현장에서 수거해 폐기물로 처리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