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홀더의 무한변신’ 소비자이목 끌기 위한 이색마케팅!

‘컵홀더의 무한변신’ 소비자이목 끌기 위한 이색마케팅!

기사승인 2014-07-04 12:06:00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 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어떤 커피 원두를 사용하느냐’ 또는 ‘커피의 품질은 우수하냐’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들로 승부수를 두는 마케팅은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대신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커피 한 잔을 소비함으로써 다양한 혜택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것이 최근의 분위기다.

특히 커피 전문점에서 최근 이색 마케팅으로 시도하고 있는 컵홀더는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주된 열쇠가 되고 있다.

컵홀더 이색 마케팅의 첫 번째 유형은 컵 홀더를 통해 고객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는 유형이다. 커피빈의 KT 제휴 이벤트 ‘굿초이스 커피’가 대표적이다. 지난 6월 21일부터 주말마다 진행되고 있는 이 이벤트는 컵과 컵 홀더의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더해 고객이 직접 메시지를 맞춰보는 재미를 제공했다.

또 컵과 컵 홀더의 모양을 바르게 맞출 경우 현재 KT의 주력 상품인 스펀지플랜 혜택의 숨은 메시지도 함께 찾을 수 있어 자연스러운 SNS 확산까지 이어지는 등 성공적인 컨버전스 마케팅 사례로 참고할 만하다.

이색 컵홀더의 다른 유형은 디자인을 강화한 컵홀더 컬렉션이다. 기존의 황토색 컵홀더를 과감하게 탈피한 분홍색 컵홀더로 고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한 스타벅스 컵홀더 사례는 만개한 봄을 의미하는 벚꽃 디자인을 컵홀더에 반영해 한국인의 정서에 따른 컵홀더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밖에도 파리바게뜨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한 컵과 컵홀더를 출시하는 등 지난해에만 무려 7가지 디자인의 컵홀더를 선보이며 파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보다 치열해진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컵홀더의 무한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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