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서치, 여자친구 성형은 안되고 남자친구 성형은 괜찮다?

아이리서치, 여자친구 성형은 안되고 남자친구 성형은 괜찮다?

기사승인 2014-07-08 18:35:00

일반적으로 성형수술 한 상대방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부정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남자들은 성형한 여자의 과거에 대해 그리 관대하지 않은 편이라 알려져 있다. 성형을 한 상대방 여성이 친구라면 괜찮지만 연인일 경우 만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다.

뷰티 리서치 전문기업 ‘아이리서치’(www.iresearch.kr)는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성의 성형과 관련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남친 성형, 여친 성형 등 내 연인의 성형수술 여부가 이슈로 자리하면서 이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됐다.

‘내 여자친구 집에 놀러가서 우연히 졸업 사진을 보게 됐는데 현재얼굴과 전혀 딴판이라면’이란 질문에 응답자 1554명 중 과반이 넘는 903명(58.1%)이 ‘못볼 것 같다’고 응답했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651명(41.89%)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들은 남자친구의 성형 사실에 대해 비교적 관대하다는 것이다. ‘내 남자친구의 주민등록증을 보고 성형 사실을 알았다면?’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 1344명 중 987명(73.44%)이 ‘괜찮다’고 응답한 반면 ‘등을 돌린다’고 답한 응답자는 357명(26.56%)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로 비추어 봤을 때 남성보다는 여성이 상대 연인의 성형 사실에 더 관대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남자친구가 성형을 하겠다고 선언한다면’이란 물음에 전체 응답자 1365명 중 1071명(78.64%)이 ‘괜찮다’고 답했다. 반대로 ‘싫다’고 한 응답자는 294명(21.3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리서치 관계자는 “여성의 경우 남성에게 성적 매력 또는 외모에 대해 좀 더 어필하고자 성형을 감행하는 반면 남성은 취업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성형 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이 남성의 성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철저한 자기 관리의 한 부분이라고 해석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리서치는 홈페이지(www.iresearch.kr)를 통해 진행되는 설문조사에서 참여 인원 2000명을 추첨하여 1억원 상당의 성형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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