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일본 강타” 2명 사망, 59 만명 피난 권고 피해 속출

“태풍 너구리 일본 강타” 2명 사망, 59 만명 피난 권고 피해 속출

기사승인 2014-07-09 09:42:55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 남부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일본 NHK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가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를 통과하면서 2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강풍과 호우로 오키나와의 모든 공항이 폐쇄됐고, 미야코지마시 등 18개 지역에서 약 59만명에게 피난 권고가 발령됐다. 오후부터 큐슈 지방이 영향권에 든다. 10일에는 최고 7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너구리’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400㎞로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너구리’는 9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쳐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에 시간당 30㎜ 이상, 제주 산간지역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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