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가 국내 2030 직장인 487명을 대상으로 대학 시절의 전공과 현재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과반수 이상인 59%(286명)가 ‘다른 분야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타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는 ‘현재의 근무조건 및 환경보다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려고’라는 답변자가 39%(112명)로 가장 많았다. ‘현재의 업무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26%(73명), ‘원래부터 관심 있었던 분야이나 대학 때 사정상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 18%(51명)으로 뒤를 이었다. ‘새로운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어서’라고 답한 사람도 13%(3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직무와 대학 시절의 전공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0%(291명)만이 ‘그렇다’고 답변, 전공과 무관한 취업을 한 직장인들도 상당수 있는 걸로 나타났다.
향후 대학원이나 사이버대 진학 등을 통해 타 분야에 대해 공부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3%(353명)가 ‘그렇다’고 답했고 구체적인 시작 시점은 2~3년 이내'(37%, 129명)가 가장 많았다.
유혜정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홍보처장은 “경기회복이 더디고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대학 전공이 희망 직무로 바로 연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만약 타 분야로의 이직을 생각한다면 자신의 특성과 적성에 맞는 구체적이면서 체계적인 학업 계획을 세워야 성공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