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일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 등 후보 추천위원들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민경한(56) 임수빈(53) 변호사, 조균석(54)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후보자로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의 친족,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을 감찰하는 제도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의결을 거쳐 특별감찰관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한 명을 선택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홍 의원은 “세 분 모두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지키면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특별감찰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추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해 29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법무부 감찰위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부회장 등으로 일했다.
임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29회 사법시험에 합격,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대검 공안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장 등을 거쳤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부산지검 검사, 서울 중앙지검 형사4부장,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