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8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요즘 ‘유가족’이란 새로운 ‘직업’이 탄생했다”며 비아냥대는 SNS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특별생활지원금인가 뭔가를 지급하니 만날 농성이나 하고 놀고 자빠졌다”며 “지들이 뭔가 된 것처럼 기소권을 달라니 뭐니 헛소리나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하늘 아래 지 자식만 죽었나 보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아주 이기적이고 저질스런 인간들이다”라는 언급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공분했다. “유가족 비난과 비하가 도를 넘었다” “이런 놈들은 유가족이 뭘 원하는지 알아보지도 않지 돈을 원하는 게 아닌데” “유가족들이 보고 고소했으면 좋겠다” “지 자식이 저런 꼴 당해야 정신차릴라나”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