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동남아·중국 등 홍역 유행지역 출국 예정자들에게 예방백신(MMR) 접종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올 들어 모두 410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환자(107명)의 3.8배다. 이 중 14명은 해외에서 감염됐고 352명은 해외 감염 귀국자에게 옮았다. 나머지는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할 때는 미리 예방백신을 두 차례 맞았는지 확인하고 안 맞았으면 한 번이라도 접종한 뒤 출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