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가지고 논 홈플러스…“고가 경품 걸고 직원이 ‘꿀꺽’”

고객 가지고 논 홈플러스…“고가 경품 걸고 직원이 ‘꿀꺽’”

기사승인 2014-07-28 18:29:55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화면

대형마트 홈플러스에서 경품 당첨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27일 홈플러스가 고객들을 상대로 고가의 경품을 걸어 사기와 조작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따르면 홈플러스 측은 경품 행사 추첨 후 1등 당첨자가 나와도 상품을 찾아가지 않으면 무효로 처리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첨자가 전화를 받지 않아 주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사실 경품은 홈플러스 직원이나 직원의 지인들이 타 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 7800만원 상당의 2캐럿 클래식 솔리테르 다이아몬드 링을 경품으로 걸어 소비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지만 해당 다이아몬드는 국내에 수입된 적이 없던 제품이었다.

또 경품 응모에 적어 냈던 개인 정보도 각 보험사에 팔려나갔다는 주장도 제기돼 소비자들과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쿠키뉴스는 홈플러스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 취재내용을 설명하자 응답하지 않았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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